[만화] 아시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7) 읽은 것들




어느 시기를 기점으로 대소환이 일어나고, 이전까지 그저 이야기 속에 존재하던 것들이 구현된다.
기묘한 요정, 신비한 정령, 무서운 요괴 그리고 공포스러운 악마까지.
허나 인간은 그런 상황에 적응해 살아간다.
마치 예전부터 그렇게 살아왔던 것처럼.

그리고 한 하숙집인 아시아라이 저택을 배경으로 일단의 인물들이 모여 살아가는데...



참 묘한 만화죠.
만약을 가정으로 한 IF의 이야기를 보이면서, 나름 적응해 살아가는 인물들을 그려나갑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긍정도 부정도 보이지 않고 어찌보면 지금과 그다지 변하지 않은 모습들을 보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더 기묘한 설득력을 가집니다.
일그러지는게 당연한 세계에서 보여지는 변하지 않는 모습은 그 위화감만큼이나 강한 임팩트를 갖죠.
그리고 그 임팩트는 가족의 긍정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인간(人間)과 인외(人外)라는 경계가 자연스럽게 무너지는 그들을 보면서
생(生)이란 정말로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환상이지만 환상이 아닌 이야기를 보여주기에 어떤 결말이라도 긍정할 수 있습니다. :)

덧글

  • 가가가팬 2008/03/23 21:32 #

    이로하소시와 이 작품 사이에도 뭔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작가가 과연 그걸 그려줄지가 의문입니다 OTL
  • 半道 2008/03/23 21:36 #

    가가가팬
    // 워낙 스케일이 크니까요.
    거의 한 시대를 그려낼 수 있으니....

    아마, 다른 만화로 이어 나갈 듯 합니다.
  • 실바누스 2008/03/23 22:13 #

    3권에서 중앙으로 갔던 요시타카에 대한 에피소드 및 다른 주변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중간적 작품 '대부활제'가 국내에도 번역되어 출판된 바 있습니다. 국내에는 오히려 이게 가장 먼저 나온것으로 알고있는데...그래서 절판된지 오래지요(먼산)

    아무튼 작가가 컷 구성을 이것저것 우겨넣느라 좀 복잡하게 그리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이만큼 일본의 요이(妖異)문화에 대해 잘 담아낸 작품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저도 이것의 팬입....(...)
  • 실바누스 2008/03/23 22:16 #

    근데 왠지 半道님과는 만화책 취향이 이것저것 겹치는게 많은거 같네요(...) 어째 리뷰하신거에 거의 다 제가 답글을 달고 있습...폐가 되는건 아니죠?-_-
  • 半道 2008/03/23 22:32 #

    실바누스
    //저도 대부활제부터 봐서 나중에야 겹치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일본판 대부활제는 나중에 몇장면이 추가되어 재발간되었다고 들은.
    그러니까 대부활제 -> 아시아라이 -> 대부활제 재발간 순.

    그리고 답글은 대환영입니다. ^^;;
    애써 포스팅해도 반응이 없으면 힘빠지죠.
    제발 답글해달라고 애원하는 심정입니다. (굽신굽신)
  • 실바누스 2008/03/23 23:27 #

    아 그리고 이로하소시는 신장판으로 일본에서 나왔다더군요.
  • 半道 2008/03/23 23:33 #

    실바누스
    // 그런 걸 보면 작가분이 참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입니다.
    독자로선 환영할 일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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