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백기도연대 우(雨) 읽은 것들



교고쿠 나츠히코의 소설들 『우부메의 여름』,『광골의 꿈』과 같은 세계관이면서도
관찰자가 달라지니 전혀 다른 맛이 납니다.

장르 자체가 호러 미스터리에서 명랑 활극이 되었습니다. [...]
아마 이 책으로 교고쿠 나쓰히코를 접한 독자들은 엄청난 오해를 하게될 정도랄까요? (웃음)

솔직히 교고쿠도(주젠지) 시리즈를 읽다보면 튀어나오는, 모호하면서도 신경을 긁는 표현들이 정말 싫었었는데 그런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인이 사견(私見)없이, 자신이 본 그대로를 서술했기에 읽기가 편했습니다.

그리고 괴짜 탐정 에노키즈가 특히 매력적이더군요.
교고쿠도 시리즈에선 그저 곁다리랄까 스쳐지나가는 단역정도로 밖에 비춰지지 않아 잘 몰랐는데,
호쾌하면서도 방약무인한 그러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있는 인물이었던 겁니다!
역시 사물은 바라보게 마련인 것인지.... 

그 결과, 이야기는 사고뭉치 탐정일당의 활극이 되어 예상 밖의 호쾌함으로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3편의 중편 모음이라는 점도 술술 읽는데 도움이 되었고요.
 
교고쿠 나츠히코가 얼마나 역량있는 작가인지, 『백기도연대 雨』를 읽으며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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