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퍼스트 갑자원 (1~3) 읽은 것들



학생 수 단 1명인 도이 나카노 고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시작한
‘갑자원에 나가 학교를 선전하자’ 작전! 하지만
전국에서 모여든 야구 소년들은 문제투성이…?! 야구만화 사상
가장 갑자원에 못 나갈 것 같은 야구부, 지금 탄생!


이 만화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야구를 배경으로 한 개그만화입니다.
그리고 야구보다도 개그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갑니다.
비중으로 따지면 야구 대 개그가 1 대 3 정도.
거기에 주된 개그가,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순간 폭팔을 중심으로 하기에 취향을 타는 면이 간간히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1권 초반엔 상당히 난잡스러운 전개를 보입니다.
학생과 선생에 교장 선생님까지 해서 총원 3명에 개 한마리로, 거진 만담으로 진행되어가죠.
하지만 권이 늘어 캐릭터가 풍부해져가면서 만화의 본격적인 재미가 느껴집니다.


일단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의 폭주가 하나의 팀을 이루는 점이 좋습니다.
캐릭터에 휘둘리지 않고 어디까지나 조화롭게 각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갑니다.
결과적으로 왁짜지껄한 학교 소동극의 형식을 갖춰나가는 점이 좋죠.

거기에 야구 만화로써의 재미도 추구하는 점이 또한 좋습니다.
아무리 개그가 중심이라고는 하나 야구가 그저 소도구로 끝나지 않습니다.
스포츠물이 추구하는 소년들의 성장이라는 테마도 자연스럽게 구현되고 있죠.

마지막으로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진행이 돋보입니다.
덕분에 이야기 하나 하나가 잘 살아나며 개그의 폭팔력과 함께 독자의 이해도를 높아집니다.
여러모로 작가가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랄까요.

아무튼, 개성 강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해도 그들을 잘 제어하는 통제력
이거다 싶은 부분에 힘을 실을 줄아는 폭팔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개그와 야구, 양 쪽 부분을 잘 아우르는 매력을 가진 만화가 되었습니다.

다음 권에서 어떤 인물들이 추가되어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지, 정말로 기대됩니다. :)

덧글

  • 유우지 2009/08/18 17:48 #

    문제는 이 만화... 작가가 1권에서 말한데로 갑자원을 갈 가능성이 0에 가깝다는거죠.
  • 半道 2009/08/18 19:48 #

    글쎄요, 꼭 갑자원 갈 필요는 없어보여서요.
    결과가 좋지못하더라도 도전하는 과정 자체를 강조하는 것이 스포츠물.

    어떤 결론으로 끝맺음하든 지지하고 싶습니다. :)
  • 슬견 2009/08/30 20:47 #

    이 만화 야구만화였나요? 2권까지는 야구는 그 주인공 친구있는데랑 붙은거만으로 기억하는데[...] 거기다가 감독은 개잖습니까![...]
  • 격화 2009/08/30 20:54 #

    야구를 기본으로 하지만 그보다는 개그의 비중이 높죠.
    그럼에도 야구라는 소재를 헛되이 쓰지않아 '소년들의 성장'이라는 감동도 다룹니다.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가는 점이, 괜찮아서 추천하는 만화입니다.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알라딘 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