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가 예전부터 양대창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가격이라고 해서, 저에겐 평생 인연없는 음식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그 비싼 양대창을 무한리필해준다는 곳이 생겼다네요!
현재 가맹점은 역삼본점/ 여의도점/ 서초점/ 일산 식사동점 해서 4군데.
토요일에 서초점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메뉴는 총 3가지 있었지만, 목표는 양대창이니 처음인데도 A셋로 갔습니다.
그러자 밑 반찬을 준비해주시더니 손가락 두개 넓이의 덩어리(?)를 5개 정도 놓더라고요.
친구 말로는, 그것만 해도 다른 곳에선 2~3만원 한다던.
일단, 먹어본 소감은 미묘했습니다. […]
진한 기름기와 함께 탄력있는 식감이라, 완전히 특이한 맛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좋아하는지는 이해할 수 없다고 할까, 그런 맛이었죠.
그래도 먹을 수록 입이 익숙해져갔고 술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줄어들더군요.
더구나 양대창을 찍어먹기 좋도록 양념에 소금, 묵 사발이 있어 고소함은 배가됬습니다.
결국 1시 좀 넘어 들어가서 2시간 반 이상 머무르면서 양대창을 먹고 또 먹었습니다.
식당을 나오자 전신에 배었던 양 대창 냄새에, 진한 느끼함을 다시 느꼈고요.
그렇게 양대창과의 첫만남은 미묘한 뒷맛으로 끝나는가 싶었습니다만….
일요일은 괜찮았는데, 월요일 오후부터 양대창 맛이 나서 미치겠더군요.
느끼할 정도로 고소한 맛이 입안에서 지금까지 감돌고 있습니다.
양대창의 맛을 친구가 잘 설명하지 못하더니만, 저도 그렇습니다.
그저 느끼할 정도로 고소하면서도 소고기 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네요.
그런데도 이토록 다시 먹고 싶어지다니!!!
양대창을 만나게 해준 친구가 토요일엔 고마웠는데, 지금되니 괜시리 원망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아, 양대창 맛들이면 집안 거덜날텐데 참 큰일이네요.
하늘 아래 이토록 중독적인 맛이 있다는 것을 양대창을 만나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orz.
- '양'은 소의 위이고, '대창'은 소의 대장이라네요. 보통 양 하나에 대창 4~5 조각 줍니다. 완전히 다 구어야 먹을 수 있기에 A세트는 먹을 때 시간이 걸리는 편.
- 양천지 사이트 -> 양대창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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