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전/팬픽] 새로운 조류 (에리히 발렌슈타인 전) 읽은 것들



은하영웅전설(銀河英雄伝説)의 팬픽중에서 괜찮은 것을 발견하기 무척 어렵습니다.
원작의 스케일을 버티지 못한다고나 할까.
헌데, 극악의 난이도인 이 작품에도 걸작급 팬픽이 있었습니다.

바로 '새로운 조류' 銀河英雄伝説~新たなる潮流(エーリッヒ・ヴァレンシュタイン伝) 입니다!


오리지널 주인공인 에리히 발렌슈타인이 매력적이고, 원작에 대한 신선한 해석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벌이는 사건들이 주변뿐 아니라 사람들까지 변화시키는 게 흥미진진하죠.
원작이라면 들러리 악역인 귀족들이, 연륜과 긍지로 귀족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점이 정말로 굿!

거기에 원작에선 구세력인 귀족들에 반하는 대항마로서 인정받던 라인하르트가,
에리히의 등장으로 자멸(?)해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합니다.

장점인 전략도 그리 꿀리지 않는데다가, 속깊음이란 면에선 완전히 경쟁이 안되니까요.
그만큼 오리지널 주인공이 매력적이라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웃음)


양친을 귀족에게 잃고 복수에 불타던 주인공이 어느 순간 제국의 최후수단으로 귀족 권력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간다…는 스토리는 솔직히 쓰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작가는 이런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설득력있게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몇번이나 정주행했는지 알 수 없죠.
오늘도 이 포스팅을 쓴다고 주소 찾다가 하루를 날렸습니다.
실로 무시무시한 팬픽이 아닐 수 없다는.


'라인하르트 최고!'가 아닌 모든 은영전 팬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원본 사이트 (~ 207화) - http://ncode.syosetu.com/n4887n/
한글 번역 (~ 66화) - 노벨버그의 문자창고 (1화에 링크)



덧> 그런데 작가분이 쓰다가 설정을 바꾸셨는지 1화의 미래상이 본편과 안맞습니다.
'라이하르트의 No.2'가 아닌 '제국의 혁명가이자 실세'로 변화했으니까요.
그냥 1화는 넘기시기는 것도 문제없습니다. :)

덧글

  • 아스테릭스 2011/12/02 19:51 #

    226화는 정말로 충격과 공포의 극치라지요;;;
    말 그대로 황제와 그 심복들이 인정하는, 제국의 1인자가 된 주인공과 그에 비해서 라인하르트는..........아 눈물 좀 닦구요.
  • 격화 2011/12/04 20:42 #

    오리캐 팬픽이지만 억지성이 적게 느껴지는 팬픽.
    덕분에 주인공 보정이 없어진 라인하르트가 안습입니다만. :)
  • 아스테릭스 2012/09/03 03:25 #

    새로운 조류(제국편) → http://www.akatsuki-novels.com/stories/index/novel_id~103
    새로운 조류(망명편) → http://www.akatsuki-novels.com/stories/index/novel_id~116

    2012년 7월 20일에 새로운 조류를 연재했던 사이트가 어른의 사정으로 문을 닫는 바람에 작가분께서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리고 이 팬픽을 타입문넷에 번역하시던 노벨버그님께서 최근에 블로그( http://novelbug.tistory.com/ )에서 최근까지 번역한 팬픽들을 몰아서 추가했습니다.
  • 격화 2012/09/03 08:10 #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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