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 오마주에서 시작해서 반전으로 끝났다 읽은 것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한번쯤 읽어보셨을 겁니다.
수수께끼의 인물에게 초대된 10명의 인물들.
그들이 숨겨왔던 '죄'가 폭로되고
동요에 나오는대로 차례대로 살해되어가는 과정이 그야말로 숨이 막히죠.
'살아남은 인물 중 누가 범인인가?'를 추리하는 한편, 
'살인자와 함께 행동할 수 밖에 없는 공포'는 작품 내내 여타의 작품들에서 느끼기 힘든 긴장감을 부여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오마주입니다만,
그 점을 이용해 현실성을 부여합니다.
요트라는 한정된 장소와 캐릭터를 대신하는 십이지의 동물들.
거기에 친절하게도 원작(?) 소설까지 준비하여, 진행되는 연쇄살인이 원작과 유사한 점을 끝임없이 주지시킵니다.
소설의 살인을 현실에서 재현하는 모방범죄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하죠.


하나씩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생각외의 반전이 있는 라스트, 그리고 오마주에 머물지 않는 엔딩까지.
'마치 오마주란 이런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듯한 작품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추후에, '나쓰키 시즈코'씨의 다른 작품들은 꼭 찾아읽어봐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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