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비서(魔王の秘書) - 마왕에 대한 신/구의 개념차이가 개그! └ 原書





마침내 잠에서 깬 마왕. 세계정복을 노린 첫번째 계획으로, 인간을 납치해서 연구하기로 결정. 
그런데 포획해온 인간 중에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유능한 「비서」가 있었다!
상상초월의 유능함으로 팍팍 일을 해치우는 그녀로 인해, 인류가 마하의 속도로 위험해!!
트위터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마왕과 비서의 JRPG풍 판타지 개그, 드디어 연재개시!!


레트로게임의 JRPG풍 마왕에는 몇가지 클리세가 있죠.
초반에 강적을 배치하지않아 용사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던가,
마왕군 사천왕같이 간부급은 마왕 주변에서 본진을 지킨다던지,
조직간의 싸움이 아닌 개인의 무력대결을 선호한다던지 하는 약속(?)된 규칙들이 확고하죠.

이런 구시대적 개념을 가진 마왕에게, 신시대식 조직론을 120% 활용하는 인간 비서가 생긴다면 어떻겠습니까? ㅋㅋㅋㅋ

용사에게 절망감을 주는 장식품정도로 생각해 비서를 시켰더니 알아서 조직을 바꿔가면서 부하들에게 신망을 얻고, 깨닫고 보니 '내가 없어도 세계정복이 가능할지도 몰라!'인 상태. 비서의 말은 한결같이 정론이라 말싸움으론 이길 수 없으니 마왕의 답답함은 가시질 않고 오늘도 술을 마시게 됩니다. ㅋ

'너무 유능해 상사를 지워버리는' 비서와, 그런 비서에게 개념충격을 먹으며 고통받는 마왕의 조화가 절묘하죠. 
구시대적 조직이었던 마왕군이 비서의 개선을 받아 신시대식으로 조직력을 확보해가는 과정도 꿀잼이고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9화에서는 인간 비서의 '인류에 대한 배신'에 합당한 설명을 부여합니다.
고아로 시설에서 자랐고 무력하기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채, 살기위해 권력자의 비서가 되었다고요.
자신의 유능함을 권력자에게 바쳐 생존해왔던 그녀이기에, 그녀는 언제든 「비서」였습니다. 
 
이런 비서에게 공감하며 마왕 역시 같은 고민을 토로합니다.
마물의 왕으로서 세계를 정복한다는 역할은 알겠지만, 태어난 이유를 모른다는 한계를.
마왕과 인과를 가진 역대의 용사들에게 질문의 답을 기대해 기다려왔던 「마왕」이었다고.

그리하여 비서는 제안합니다. 세계정복을 한다면 마왕의 답을 반드시 알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세계정복의 날이 오면 마왕이 비서에게 이름을 줄 것을 약속받습니다.


마지막에 마왕군 간부가 죽은 소식을 통해 당대 용사가 등장했음을 알리며 9화가 종료,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폭발시키네요! 이대로만 나간다면 신개념 마왕물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인터넷 연재 → 魔王の秘書




<< 코믹스 1권 표지 >>






덧글

  • 운명의검 2017/03/29 00:14 #

    캬 이런 작품 마음에 듭니다
  • 격화 2017/03/29 09:35 #

    개그에만 올인하지 않고 납득되는 설정을 준비해둬서
    무리하지 않는 진행이 정말 괜찮죠. 강추합니다!
  • 아피세이아 2017/03/29 00:36 #

    참으로 유능한 비서라지요.
  • 격화 2017/03/29 09:04 #

    너무 유능해서 상사의 존재감을 지울 정도죠. ㅋㅋㅋ
  • 그레이오거 2017/03/29 10:50 #

    몇 화였던가... 마법 생체실험? 대상으로 지정되 이성(자제력)을 날리는 마법에 걸린 적이 있었는데, 처음엔 낄낄대던 마물들이 드러난 비서의 과격함에 질려 '평소 모습이 나름 자제한 거였구나' ㄷㄷ거리는 장면이 나왔었죠. 당시엔 인간세상에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 싶었는데 무언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비서의 유능함이 마왕군을 강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의외로 아직까지는 인간세상에 해를 끼친 것도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날라리 모험가를 포기시켜 인간 국가의 생산인구가 늘어나게 했다던가,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유희를 제공했다던가 식으로 도움 되는 경우를 보면... 평소의 언행과 모순되기도 합니다.

    혹시나 비서의 숨겨진 최종 목표는 마물과 인간의 극단적인 충돌을 막고 적당히 윈-윈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는 반전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용사와 마왕이라는 초월적이고 강요된 다툼에 휘말리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게 목표일지도...
  • 격화 2017/03/29 14:07 #

    지도부로서 마왕성에 있는 모습만 보이니 비서가 인간쪽에 해를 끼친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로 무해했다면 빛의 용사가 튀어나와 간부인 냥코론을 죽이는 일은 없었겠죠.
    독자가 안보이는 곳에서 영업부가 활발하게 일을 한다는 증거겠고요.

    아마 다음화는 빛의 용사나 인간쪽 사이드에서 무시무시하게 변한 마왕군을 다루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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