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소녀』가 보여주는 작가 이미지의 중요성 스슥 스스슥




최근 『소꿉친구☆소녀』가 화제꺼리가 된 것은, 
개그코미디물로 시작해서 달달한 러브코미디를 보여주다가 독자의 뒤통수를 깨버려서입니다. 
소꿉친구에서 시작한 순정파 여주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술먹고 남주의 친구와 애널 섹스라니?
나중에 보니 복선이라 생각된 것들도 그때는 코미디적 농담이라 생각했기에 파악이 느렸죠.
무엇보다 1화부터 꾸준하게 러브코미디물이라 생각되어 왔기에 충격이 몇배입니다!
밀당하는 러브물인가 했는데 여주가 내로남불의 정조관을 가진 쌍년이었다는 이야기죠. 


뭐 어차피 창작물은 작가가 만드는 거고, 이야기 전개는 작가 마음대로입니다.
하지만, 이 만화로 충격받은 사람들에게 한라감귤 작가의 이미지는 어떨까요?
6.5화의 댓글 중에 상처받은 독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댓글이 있습니다.




시작이 순애물이었던 소꿉친구가 이렇게 되었으니, 
한라감귤 작가의 다른 순애물에서도 이런 전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게 일반적인 생각이죠.
이미 전적(?)이 생겼으니 무의미한 망상도 아니고요.
결국 한라감귤의 다른 작품들이 나올 때마다 소꿉친구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울겁니다.
이번 여주도 소꿉친구같지 않냐고 공격하는 댓글들과 옹호하는 댓글들이 키배를 벌일테고요.


더구나 작가의 대처가 너무나도 미숙한게 답답할 지경입니다.
여행갔다고 해도 포스팅을 삭제하거나 사과문을 올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텐데말이죠.
불판을 벌일 장작꺼리를 던져놓은채 방치하는 모습에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요.
이로써 한라감귤 작가의 이미지는 완전히 고정되어버렸습니다.


어지간한 명작이 아니고선 소꿉친구에게 발목잡힐 작가가 안습하면서도,
계획한 전개라니 자업자득이라서 참 씁쓸합니다.
관심을 받고 싶다고 해도 창작자로서 해선 안되는 일이 있을텐데...

이미지의 시대입니다. 
작가의 이미지 역시 마찬가지고요.





덧글

  • 함부르거 2017/11/13 00:55 #

    자기 작품 자기가 맘대로 하겠다는데야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작품 팔아먹을 줄 모르는 작가라는 건 확실히 알겠네요. ^^;;
  • 격화 2017/11/13 19:35 #

    심심풀이 단편이 인기를 얻어 장편이 되었다는게 큰 행운입니다만,
    그 행운을 적절하게 이용할 줄 몰랐죠.
    그냥 적당히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될 것을....

    인기가 큰 만큼 반동도 더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저 답답하네요.
  • 이선생 2017/11/13 03:31 #

    초반에 정식연재를 사람들이 부탁할 정도로 핫이슈였고 달달한 전개가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6화가 나오기 전 까지는 말이죠....솔직히 무슨 생각으로 작가님이 이런 전개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6화로 많은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동명이인이거나 오해로인한 해프닝인 작가님의 큰 그림일거라는 여론도 있었죠. 여기서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독자들의 소원을 들어주었으면 논란은 종결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커뮤니티의 반응을 지켜본 작가님이 6.5화로 확인사살을 해버려서 모든 가능성이 무서지고 이 사단이 난 것이죠....
    좋아하는 작가분이라 이분 작품계속 볼거긴 한데 이 작품은 저도 쉴드를 못치겠습니다. 다만 안타까울 뿐이죠...
  • 격화 2017/11/13 19:35 #

    순애물의 영역을 작가 본인이 지키지 못했으니 자업자득이라... (한숨)
  • 소시민 제이 2017/11/13 14:37 #

    막장 드라마를 많이 봤나보죠.

    한국거 틀면 대부분 막장 아닌감요?
  • 격화 2017/11/13 19:43 #

    그런데 독자들은 순애-코미디로 받아들였으니 문제인거죠.
    처음부터 막장임을 밝히거나 적절한 복선을 배치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걸 못해서 이 지경이 된거죠.
    이런 류의 '배신'은 독자들에게 충격이 크기에 불판이 벌어진거고요.
    거기에 처음부터 이럴 계획이었다고 하니 어이가 없을지경.

    아무래도 한라감귤 작가의 순애물은 일반적인 의미와 다른가 봅니다. -_-);;
  • Licmin 2017/11/13 14:43 #

    맞는 말이죠.... 이미지의 시대
  • 격화 2017/11/13 19:44 #

    평판이 네임밸류가 되고 이미지가 곧 브랜드로 전환되는, 인터넷의 시대니까요.
    무료든 아니든 작가의 이름이 걸린 이상 작품=작가인 것인데, 이런 사단을 내었으니... (먼산)
  • 쇼카쿠 2017/11/13 23:37 #

    글쎄요, 저는 한국 씹덕들이 역시 찐따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금 깨우쳤습니다...
    유독 씹덕들이 찐따라고 욕을 먹는 데는 역시 이유가 있다고 할까...

    원래 네토라레 전개는 순애물적인 전개에서 (예상치 못한) 네토라레로 넘어가는 게 왕도이고
    그런 네토라레물이 후세에 명작으로 평가받는 법이지요.(우치이모 같은 게 대표적인 케이스)
    작가도 (의식을 했든 안 했든) 그런 연장선상에서 작품을 그렸을 뿐인데
    한국 따쿠들은 누가 처녀충 찐따 아니랄까봐 내성 없어서 발광을 하는 게 웃기기도 하고...

    아니 근데 사실 엄밀히 따지면 네토라레도 아니고 그냥 잠깐 한순간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서
    그런 행동을 해버린 일종의 나가사레계인데 이런 것도 구별을 못한다는 점에서
    한국 씹덕들은 영원히 본토의 내지 씹덕들 발톱 때만도 못한 수준에 머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격화 2017/11/14 01:18 #

    누가 히로인이 처녀가 아니라고 해서 사람들이 반발한다고 했나요?
    내로남불의 악녀니까 욕하는 것 뿐인데. ㅋ
    그리고 연어 샌드위치를 판다고 했으면서 상어 샌드위치를 팔았으면 욕 먹어야죠.
  • Licmin 2017/11/14 12:41 #

    쇼카쿠님 왜 여기서 고해성사를 하십니까...
  • 쇼카쿠 2017/11/14 14:09 #

    격화 / 히로인의 행동이 내로남불이라고 보는 것 자체가 찐따들의 망상이죠.
    사람 마음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거고
    그 자리의 분위기에 넘어가는 것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주인공만 한결같이 바라보지 않고 친구랑 그런 분위기가 되었다고 해서 욕을 한다?
    이게 처녀충 찐따의 자의식과잉 피해망상이 아니고 뭐임?

    그리고 한라감귤이 '이 만화는 100% 순애물입니다. 이상한 전개는 없으니 안심하셈'이라고
    명언이라도 했습니까? 전혀 아닌데요ㅋㅋㅋ 순애물일 거라고 믿은 게 작품 보는 눈이 없는
    하급 찐따덕후라는 증거죠.
  • 쇼카쿠 2017/11/14 14:08 #

    Licmin / 저는 열등한 씹센징 찐따 덕후랑은 수준이 다른 본토 내지 덕후라서. ㅅㄱ링.
  • Licmin 2017/11/14 18:23 #

    이것 참.. 고명하신 분이군요 대단하십니다....
  • 격화 2017/11/14 18:55 #

    그냥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거죠.
    그 사람 인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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