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악역의 조형까지 완벽했다 본 것들





매력적인 그래픽에 각양각색의 스파이더맨들.
이제 막 능력을 얻은 주인공의 성장기면서, 스파이더맨 - 히어로의 정체성까지 묻는 주제까지.
하지만, 극장을 나선 후 제 머리속에 맴도는 것은 악역의 조형미와, 그로인한 권선징악의 완결성이었습니다.


악인이라 해도 가족이 있고 지인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만은 멋진 아빠 혹은 가족으로 남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이죠.
설령 거짓을 말한다고 해도 이상적인 '나'를 보여주고 싶다.
그래도 언젠가 거짓을 밝혀지게 되고, 악인인 나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옵니다.
그것이야말로 옛 사람이 말하는 하늘의 그물 - '업보'라는 것이겠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왜 마일즈가 스파이더맨이 되었는가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킹핀의 차원이동 실험에 넘어온 유전자 거미 역시 숙명을 보여주는 장치고요.

중간보스 격인 박사도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걸 보여주는 인물이죠.
엘리트 하이스쿨에 강의 동영상에 나올 정도로 인정받는 과학자입다만,
자신이 만든 차원이동기가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큰 피해가 오는 것을 알면서도 실험을 수행합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영웅이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선택으로 악인이 되는 사람도 있다는 반증인거죠.

그렇기에 이 영화는 신출내기 영웅의 성장기임과 동시에, 악인이 실패하게 되는 필연성을 설명합니다.


생각할수록 완벽한 구성이라 감상 쓰는 내내 감탄만 나오네요.
진심으로 강추합니다!


평점> 9.5 / 10







덧글

  • 포스21 2018/12/12 16:25 #

    오늘 보고 왔습니다. 살짝 이전 소니 판 스파이더맨 (샘레이미 버전) 도 스틸샷 처럼 나오네요. 여러모로 만족 스런 영화 였습니다.
  • 격화 2018/12/14 01:14 #

    자잘하지만 팬이면 이해할만한 것들을 넣어서, 이전 작품들에 대한 존중심이 엿보이더군요.
    알면 알수록 재미있을 영화랄까, 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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